카드캡터 사쿠라 41화 샤오란과 모래바다

 

오늘 이번 학예회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하고 싶은데요

 

올해는 우리반 뭘 하지?

 

기대되죠?

 

일본 학교에도 학예회라는 거 있구나

 

응. 반별이라든지 클럽별로 이런저런 것들을 하거든

작년은 가장행렬이었어요

 

그래서 어제 모두에게 투표받은 결과 5학년 B반은 연극을 하게 되었습니다

 

연극이래

연극이구나..

 

어떤 이야기일까?

 

연극은 우리반이랑 6학년 H반도 하지만

그쪽은 일본 옛날이야기니까

우리는 외국 동화가 어떨까 생각하거든요

여러분 생각은 어때요?

 

DREAM 카드 때문에 꾸었던 꿈..

그 사람 역시 미즈키 선생님이었어

 

게다가 케로짱은 DREAM이 보여주었던 건

예지몽이라고 말했어

 

언젠가 꿈과 같은 일이 일어난단 얘기?

 

하지만..

미즈키 선생님을 보고 있으면..

 

하냐앙 하고 되어버린다구

 

 

그럼 여러분이 기대하시는 연극 제목은 '잠자는 숲속의 미녀'

 

다음은 누가 어느 역을 하는가 하는건데 어느 역이든 공평하게 기회가 있도록

사다리 타기로 결정했으면 하고 생각해요

 

그럼 뭔가 필기도구를 가지고 출석번호 순으로 앞에 나와주세요

네~

 

무슨 역을 하게 될까

어떤 역을 맡게 되든 사쿠라짱의 의상은 절대로 제가 만들겠어요

 

토, 토모요짱

 

그렇게 경계하지마

 

이제 금방이니까..

 

자리에 돌아가자~

 

샤오란?

 

왜 그래?

 

미즈키 선생님이 이제 금방이니까 라고..

뭐가?

 

모르겠어

하지만 저 선생님 역시 뭔가가 있어

 

자 뜯겠습니다

 

 

분명히 잠자는 숲속의 미녀라는 거

쭈욱 잠들어 있던 공주님이

왕자님의 입맞춤에 눈뜨는 이야기 였지?

 

그래요

 

그렇다는 건..

 

내가 공주님이고 샤오란이 왕자님이라면..

이 얼마나 아름다운 아가씨인가

 

이 나의 입맞춤으로..

 

난 왕자같은거 싫다구

 

기대되는걸

 

네

 

공주님과 왕자님은..

 

어머?

 

응?

 

 

왕자님? 사쿠라가 말야?

 

반드시..

반드시 귀여운 왕자님이 되실거예요

 

저 선생님께 부탁드려 의상제작을 맡았어요

기대되요..

 

연극은 잠자는 숲속의 미녀랬지?

그렇다면 공주님이 주역이군

 

응

 

누구여?

리군

 

 

뭐야? 그게

 

하지만 사다리로 결정된 일인걸

 

리군의 의상도 힘낼거에요

사쿠라짱의 상대역인걸요

 

그런데 남자 역하고 여자 역이 왜 바뀐거야

 

어느 역이든 공평한 기회를 갖도록 미즈키 선생님이..

 

미즈키 선생님?

 

DREAM이 보여준 꿈에 나온 사람이지..

응

 

애송이도 경계하는것 같고..

 

어떤 사람이지?

 

확실히 마력을 느껴

마력이 엄청나게 강한 사람이 이 마을에 있는 기척이야

 

그러니까..

 

나도 학예회 갈께

 

뭐야 그게

 

그 미즈키선생도 조사할 겸

 

사쿠라의 멋진 모습을 보려는 거지

 

케로짱! 학예회 보고 싶은것 뿐이지?

 

기대되는구만

정말로요~

 

 

나에게는 이 검과 용기가 있다!

반드시 공주님을 구하기로 약속하지

 

어려워

 

잘 할 수 있을까

 

이것은.. 무엇일까요?

 

리군도 연습중이야?

괜찮아?

여기서 연습하고 있었구나

 

나도!

 

나 연극에서 공주님이라든가 왕자님이라든가

이런거 해본 적 없거든. 그래서 긴장해서..

 

나도야

 

홍콩의 학교에서도 학예회같은 거 있었어?

 

비슷해 보이는 건..

 

리군은 어떤 거 했어?

 

노래..라든지

 

어떤 노래? 있지 있지 불러봐~

 

남 앞에서 노래부르는 건 못한다구

그래? 그래도 언젠가 들려줘~

 

 

안녕

 

유키토상

 

점심시간이니?

네

 

이쪽은 선생님이 쉬셔서 자습이야

간식 좀 먹으려고 하고 있었는데 같이 먹을래?

 

네

 

자 먹자

 

전부..

응. 셋이서 먹기엔 좀 부족할까?

 

그러고보니 이제 곧 토모에다 초등학교 학예회잖아?

 

그..그래요

사쿠라짱들 반에선 뭘 해?

 

여..연극이예요

 

어떤 연극?

 

자..잠자는 숲속의 미녀예요

 

둘 다 나가니?

 

무슨 역인데?

둘이 무슨 역인지는 그날의 즐거움으로 남겨두지 뭐

 

저, 저어..

 

보..보러..

응, 갈 생각이야

 

열심히 하렴

네

 

 

유키토상 보러 와주시는구나

좀 더 연습해야만 하겠는걸

 

리군

 

같이 연습하지 않을래?

 

나 리군이랑 같이 나오는 곳이 제일 많고

혼자 연습하는 거보다 낫다고 생각해

 

하지만 리군 바쁘지?

 

언제야?

 

연습..

 

괜찮아?

나도 실패하고 싶진 않으니까

 

고마워~

 

그럼 내일 아침일찍 학교에서..

 

 

뭐야 뭐야..

 

왜 이렇게 자명종이 많이 있지?

오빠거랑 아빠거 빌렸어

 

오늘부터 리군이랑 아침에 연극연습하니까

지각하면 안돼

 

스스로 연습이라니 기합이 들어있구만

 

그게.. 유키토상이 보러 와주시는걸

 

오늘은 도시락 필요없으니깐..

 

아침은 뭘 먹을까나?

 

오빠?

 

'후지타카 발굴현장에서 외박'

'토우야 아침연습 없음'

'사쿠라 매우 일찍 일어나야 함'

 

오늘은 아침연습 없잖아?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났어?

 

눈이 떠져버려서말야..

 

이거 내 거야?

 

필요없음 먹지마

먹을께

 

설마 날 위해 일찍 일어나서 요리해 준 걸까

 

사쿠라..

너 이전에 감기 걸렸을 때

 

MIRROR!

 

이걸로 됐어

응 왜?

 

이제 됐어?

응. 나중에 먹을께, 놔둬줘

나중에 또 만들어줄테니까

 

약은?

몸 상태가 나쁘지 않을때는 안먹는게 좋아

 

사쿠라가 아니잖아?

 

너무 무리하지 말라구

 

 

오빠 뭘 말하고 싶었던 걸까..

 

설마 내가 크로우 카드를

모으고 있는 걸 알고 있을까?

 

설마.. 만일 알고 있었다면 틀림없이 놀렸을걸

 

미즈키 선생님..

빨리 학교 가야지

 

 

안녕~ 안녕

 

나도 서둘렀는데, 정말 일찍 왔구나

 

있잖아 날씨도 좋은데 밖에서 연습하지 않을래?

어

 

어..어머, 이건 무엇일까?

그리고 그대로 물레에 다가가서 물레를 만져본다

 

대단해. 벌써 대사를 다 외우고 있구나

 

공주님은 대사가 적으니까

 

그럼 요정들이 나오는 부분은 넘어가고..

 

이 얼마나 아름다운 공주님인가

나의 입맞춤으로 공주님이 눈을 뜬다면..

이 검에 맹세하리라

 

이 아름다운 가시나무 숲의 공주를

내가 일생동안 계속해서 사랑하리란 것을!

 

자, 입맞춤을..

 

 

리, 리군

 

뭐지?

 

風牙招來!!

 

어둠의 힘을 감추고 있는 열쇠여

그 진정한 모습을 내 앞에 드러내라

계약자 사쿠라가 명한다

레리즈!

 

FLY!

 

어떻게 된 거지?

크로우 카드의 짓이야

하지만 전혀 기척을 느끼지 못했어

응

 

이거 무슨 카드야?

아마도 모래, SAND의 카드야

 

 

어떻게 카드로 되돌리지?

우선 움직임을 멈추지 않으면

 

리군!

 

리군!

 

오지마!

 

하지만.. 내가 말하는 대로 해!

응

 

WATTY 카드로 모래 전체에 물을 끼얹어

하지만 금방 스며들어 버려서 그것만으론 막을 수 없을거야

 

상관없으니까..

 

물이여 모래 위에 쏟아져라

 

WATTY!

FREEZE!

 

얼었다

 

지금이야

응

 

네가 되어야 할 모습으로 되돌아가라

크로우카드!

 

 

리군

 

괜찮아?

응, 그런거 같아

 

자.. 응?

리군꺼야

 

어째서?

 

잡는 법을 생각해낸 것도 리군이고

게다가 이전에 CLOUD 카드도 받았구 해서

 

너 알고 있는거야?

우린 서로 크로우 카드를 쟁탈하고 있다구

응

 

하지만 이 카드는 리군꺼야

 

나중에 후회해도 모른다구

응

 

 

슬슬 다른 아이들도 오겠구나

어

 

다행이다,

카드가 발동한 게 등교시간 전이라서..

 

우연일까?

 

우리 둘만이 있는 때를 노렸다고는 생각되지 않아?

 

어..어째서?

아냐..내 생각이 지나친 거라면 됐어

 

 

이제 곧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