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캡터 사쿠라 15화 케로의 큰 싸움
틀렸어. 못 다가가겠어
근성을 보이라구
리군!
위험해, 그만둬
리군!
그러길래 내가 뭐랬어
雷帝招來 急急如律令
지금이야. 사쿠라!
응
너의 본 모습으로 돌아가라.
크로우 카드!
카드는 자신의 힘을 봉인한 사람을
자신의 주인으로 선택 하는거야
분하지만 이번엔 저 녀석의 활약이 너보다 컸어
역시 무리군
너에겐 카드를 모으는 일은 무리야
힘이 너무도 약해
뭐, 이 애숭이가..
아까웠어요. 사쿠라짱
으응.. 도리가 없지 뭐..
마음속의 동요는 숨길수 없나보군
오늘은 되는게 하나도 없어..
케로짱.. 역시 나에겐 무리인걸까?
케로짱? 듣고있니?
케로짱!
케로짱!
갑자기 소리지르면 어떡해!
모처럼 그 애숭이를 이길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랬었니? 미안해
그런데.. 그 방법 이라는게 뭐니?
어? 어? 어? 어? 잊어버렸다
참나! 기대하고 있었는데..
정말로 떠올랐었는데
사쿠라가 악을쓰는 바람에 잊어 버린거야!
악쓰지 않았어
아냐. 악썼어
아니라구!
나한텐 좀 더 침착하게 생각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 하다니깐
사쿠라한테 방해 받지않는 차분한 장소가...
방해따윈 하지 않았어
했어
안 했어
내가 했다면 한거야
안 했어
이젠 몰라!
잘자
모처럼 좋은 생각이 떠오른 참이었는데.
사쿠라 바보
푹 자고나니까 기분이 좋아졌어
이젠 화 안났으니까 나오라구. 케로짱
케로짱..? 어딨니?
여기야. 여기
여기라니깐
뭐하고 있니? 그런 곳에서..
어때? 어젯밤에 생각난 김에 만들었다구
하룻밤만에 만든것 치곤 잘 만들었지?
이제 좀 고급스런 소파도 들여놓고
세련된 테이블만 놓으면..
그.. 그럼.. 서랍속의 내용물은?
아.. 여기 내용물이라면.. 저쪽..
무슨 짓이야!
참나.. 서랍속을 엉망으로 만들다니!
모처럼 만든 내 방이.. 너무해..
너무한 건 케로짱이야
이 맹수(猛獸)
뭐어?
맹수가 아니면 괴수(怪獸)야!
뭐라구?
내 방을 엉망으로 만들었으니까
괴수라는 거야!
괴수 사쿠라! 괴수!
오늘은 한층 더 괴수같구만 그래
괴수다
그래서, 사쿠라짱.
아침부터 저기압 이셨나요?
뒷정리는 내가 다 했다구
소중히 간직하고 있던것도 들어 있었는데
토모요짱 한테서 받은 편지도
들어 있었다구
젠장.. 분이 풀리지 않네
선물세트? 먹을건가?
아.. 안돼, 안돼, 사쿠라가 화낼거야
아냐! 나도 화났다구
뭐야, 이게?
초컬렛이다!
이거 끝내주는데..
물론 케로짱한테도 프라이버시가 필요한건 알지만..
분명 나쁜 뜻은 없었을 거예요.
하지만, 말야. 케로짱이 나보고 괴수랬어
괴수 사쿠라래
어머, 사쿠라짱 같이 귀여운 괴수라면 전 좋기만 한데요
맛있구만.. 이 초컬렛..
맛있어..
케로짱이겠지.. 이렇게 어지러 놓은건..
이건 술이 들어있는 쵸컬렛 아냐?
전부 먹어버렸네
잘 먹었습니다
사쿠라, 여기 놔둔 선물세트 못봤니?
초컬렛이었는데..
초, 초컬렛이요?
그래. 초컬렛..
그, 그럼 이만 잘께요.
안녕히 주무세요
잘자라
정말, 케로도 참..
어디로 간거야?
아찌도 알지?
난 실은 켈베로스라고 해서말야
계속 책을 지키고 있었다구..
비가오나 눈이오나 말이지
여러가지 힘든일도 많았어..
아찌뿐이구만.. 내 얘길 들어주는 사람은..
왠지 잠이 오는구만..
아찌, 어디 잘곳 좀 없니?
저쪽인가
있구나, 여기군
아찌, 고마워!
사쿠라! 바보..
어디지? 여긴
일어났니? 아침밥이야
네 이름은 뭐니?
자..
우유 싫어하니? 고양이 맞지?
아냐
큰일이다. 말을 해버렸다
재밌는 울음소리네
넌 차우짱이겠구나
아냐..
역시 차우짱!
조금만 도와줄래?
예, 엄마! 조금만 기다려. 차우짱
차우? 차우짱이 아니라고 했잖아.
언제라도 돌아올수 있게끔 밤새 창문을 열어 놨었는데..
케로짱도 참 고집쟁이야
어디로 간거지?
응?
아무것도 아냐
뭐?
아무것도 아니랬잖아!
그래?
다녀 오겠습니다
목이 말라서 그런지 우유가 참 맛있군
다녀오세요!
차우짱, 다 먹었니?
잘했어, 참 착하구나
엄마는 일 때문에 나가셨으니까
아카네하고 차우짱하고 둘이서 집 보자
아카네가 이 애의 이름인가?
이렇게 조그만 애 혼자서 집을 보는건가?
차우짱. 얼굴이 조금 지저분 하구나!
가만히 있으라구. 깨끗하게 씻어 줄테니까
하지만, 이건 찬물이잖아!
더운물로 씻어 주라구!
자, 다 됐어
아참.. 리본도 달아줄께
여긴 어디지?
빨리 어떻게든 해야 할텐데..
그 사진은 천국에 계신 아빠
아빠는 천국이라는 곳에 계시대
그래서, 아카네는 혼자 집보는거야
차우짱도 함께 집보자구
아, 엄마?
응, 아카네예요.
응, 응, 알았어요.
일 열심히 하세요
응, 그럼
쿠미꼬!
아빠! 살아 계셨었나요?
쿠미꼬!
아빠!
차우짱!
차우짱?
케로짱이 가출을요?
으응, 잘 모르겠어
하지만, 케로짱 안 돌아와
내가 심하게 대해서 화가 난걸까?
분명히 케로짱도 다툰걸 후회하고 있을거예요
지금의 사쿠라짱처럼 말이죠
그럴까?
찾아 보자구요. 예?
응
찾아 본다해도.. 너무 넓네요
정말
어딜 찾아봐야 하지?
사쿠라짱? 뭐하고 있니?
유키토 오빠?!
아, 아, 아무것도 아녜요
터무니 없는 장면을 보이고 말았어
이 방법도 무리겠지요?
다녀 왔습니다
깜박했었어.
오늘 저녁 당번은 나 였는데..
일요일날 당번은 네가 하라구
어떻게 알고 바꿔 준거야?
별로.. 먹고싶은게 있어서 말이지
어두운 얼굴로 거리를 걷다간 시커멓게 탄다구
유키가 걱정해서 전화했더군
유기토 오빠가..
고마워, 오빠
내가 받을께
얼른 가라. 얼른 가라. 얼른.. 얼른..
누구한테서 온거야?
친구야.. 굉장히 소중한..
어머, 케로짱이 연락을?
응, 팩스였지만 케로짱의 글씨였어
보낸쪽의 전화번호 알 수 있나요?
그러니까
팩스용지 윗쪽에 발신지 데이타가 찍혀 있을거예요
그러니까.. 522..
대충이지만 장소를 알수 있을것 같아요
이처럼 태평양쪽으로 강력한
저기압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이 불겠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건 그렇고 어떻게하지?
혼자 놔두고 갈수도 없고..
사쿠라가 있는곳으로 슬슬 돌아..
차우짱 날수있니?
굉장해! 차우짱!
아카네도 날아보고 싶어
그렇게되면 천국에 계신 아빠도 만날수 있을텐데
하늘을 날 수 있어도 죽은 사람은 못 만난다구
만나고 싶은 기분은 이해하지만 말야
뭐지? 무슨 일이지?
날수있다, 날수있다
자, 보라구. 아카네도 날수있어!
아니야! 날고있는게 아니야!
이것은.. 크로우 카드다!
차우짱! 이쪽으로 오라구!
안돼!
아카네!
차우짱! 도와줘..
FLOAT 카드구나! 아카네를 돌려줘!
차우짱!
안돼! 이대로라면 정말로
아빠가 계신 곳으로 가 버리게 된다구!
차우짱!
젠장! 아카네. 조금만 기다리라구!
차우짱!
근성을 보여주마
떨어진다
케로짱
사쿠라.. 덕분에 살았어.
그런데, 어떻게 여기를 알고?
토모요짱이 찾아줬어
저것도 카드의 소행이니?
FLOAT 카드야
물건을 멋대로 띄우는 말썽장이지
어서 봉인하지 않으면 아카네가..
알았어!
너의 본 모습으로 돌아가라.
크로우 카드!
붙잡아!
아카네!
안돼! 멈추질 않아!
WOOD!
차우짱.. 괜찮니?
자, 아카네짱
응, 엄마 잠깐만 기다려줘. 차우짱
언니
정말로 차우짱 맡아 주는거지?
응
소중히 길러줘요
응
이번에 이사할 집에선 차우짱을 기를수 없데..
외로워지면.. 언제든지 케로..
아니.. 차우짱을 만나러 오라구
응, 하지만 앞으론 엄마랑 계속 함께있을 수
있으니까 더이상 외롭지 않을거야
잘 됐네요
응
아카네짱
예! 그럼 안녕!
아카네 엄마는 아카네와 함께
있을수있는 다른 일을 하신다는데?
차우짱! 바이바이!
차우짱! 바이바이!
자, 돌아가자. 케로짱
난 아직 사쿠라한테 돌아가기로 한 건 아니라구
아직도 기분이 안 풀리셨나요?
보라구..
이것은? 이거 사쿠라가..?
어때? 조금 여자애풍 이지만..
아.. 아냐.. 그렇지 않은것.. 같아..
특히 이 침대가 꽤나..
부쉈어!
모처럼 만들어준 걸!
내 잘못이 아냐..
너무 약하게 만들어진 거라구
너무해!
케로짱 너무 살찐거라구!
뭐라고?! 난 살찌지 않았어!
사쿠라가 손재주가 없을뿐이지!
잘도 지껄였겠다!
이 괴수!
또, 괴수라고 했어!
침대를 부순 주제에..
뭐라고!
이 대괴수 사쿠라가!